9월 26일 토요일

고린도후서 1장 1-11절

 

1하나님의 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2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3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8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11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고난에 대한 바울의 해석은 달랐다. 살 소망까지 끊어진 상황은 그에게 원망이나 절망의 시간이 아니었다. 나의 힘이 아닌 주의 힘으로 살라고 주신 생명의 시간이었다. 고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위로 또한 그치지 않았다. 그러니 고난 앞에서 필요한 건 빠른 해답보다는 바른 해석이다. 

위로가 위로를 낳고, 위로 받은 자가 이제 위로하는 자가 된다. 위로의 선순환이다. 그렇게 위로가 흐르고 퍼지고 스며든다. 위로는 혼자만의 선물이 아니라 나눔을 위한 선물이다. 위로를 통해 우리는 하나가 되고 복음에 함께 참여한다. 믿음과 복음의 연대는 위로의 연대를 통해 더욱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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