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주일

시편 28편 1-9절

 

1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2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3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 그들은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4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위가 악한 대로 갚으시며 그들의 손이 지은 대로 그들에게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그들에게 갚으소서

5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고 건설하지 아니하시리로다

6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7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8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이시로다

9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흔들리는 세상과 흐느끼는 시인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는 반석이신 하나님이시다. 우리 눈에도 보이는 악인의 행실이 하나님의 눈에 괜찬을 리 없다. 때가 되면 의인과 악인 사이에서 응답과 심판으로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힘이 되어주실 날이 올 것이다. 

하나님이 때로는 침묵하여 우리를 버리신 듯할 때도 있다. 하지만 침묵이 부재를 의미하지 않으며, 내가 원하는 때에 응답하지 않는 것이 거절을 뜻하지도 않는다. 한 번도 우리가 바라는 방식으로 그분이 움직이신 적은 없다. 늘 그분의 뜻과 의지를 따라서 우리의 기도에 반응하신다. 우리가 할 일은 기도하는 것이고, 부르짖는 것이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분의 권능과 존위를 인정할만한 상황에서만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인정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믿음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