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토요일

 

로마서 2장 23절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백성으로 살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그 힘은 세상이 줄 수 있는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천상의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은, 즉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믿기 시작한 그 날로부터 이 힘은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언제든지 우리가 원하면 우리를 하나님처럼 살게 하는 그 힘이다. 

믿어 온 년수가 그리 짦지 않은 우리는 현재 얼마나 하나님처럼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 나라’라고도 부른다. 성경 말씀에서 말하는 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영육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역사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나라를 이루시는 우리 하나님은 냉정하시기 그지 없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공의’라고도 부른다.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가 간혹 미련하게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인간의 역약함을 대언하고 있을 뿐이다. 선택 받은 백성임을 자부하며 살았지만 결국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선택 받았다는 것에 안위를 받았고 선택 받았다는 것을 악용하였다. 선택 받음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외면하였다. 그 거룩한 책임 뒤에 오는 진정한 하나님의 평안을 깨닫지 못했다. 

그냥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한쪽 가슴으로 안아야 한다. 그러한 고투가 있을 때에 하나님의 냉정하심의 공의는 당연한 것으로 다가온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랑하는 우리가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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