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목요일

 

요한복음 5장 39-40절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하였다. 외우고 묵상하며 함께 연구하는 데에 익숙한 공동체를 꾸려 나갔다. 메시야가 올 것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었으며 그리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메시야가 나타났음에도 인정하지 못했고 따르지 못했으며 오히려 핍박하며 죽이기까지 하였다. 

무엇이 이유였을까? 성경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구원을 베푸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섭리와 중심을 바로 잡지 못하였고, 그 말씀의 중심에 자신들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야 사상을 만들었고 따라서 그들이 원하는 메시야의 구원의 모습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과 전혀 달랐다. 게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자신들이 다져온 인생을 포기해야만 하는 것들이기에 도저히 따를 수 없었다.  말씀이 말하고 예수가 설교한 하나님 나라는 그들의 나라와는 전혀 달랐다. 이루어 놓은 안정된 삶을 포기할 만큼의 믿음과 용기가 없었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읽고 묵상하며 공부하고 있는가. 주님이 주인이신가 아니면 우리가 주인인가. 주님이 원하시는 나라를 우리는 얼마나 따르고 있는가. 

오늘 40절의 말씀이 “영생은 원해도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로 들리며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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