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금요일

 

창세기 12장 10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배에 있을 때에 풍랑이 일었고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던 예수님을 깨우며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다. 도움을 요청한 제자들을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나무라시며 풍랑을 잔잔케 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시며 그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허락하시는 본격적인 역사를 시작하심의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기근을 허락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을 직접 뿌리시던 사역의 장에서도 여전히 풍랑은 일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고 아브라함은 아예 애굽으로 피하였다.

기분 좋고, 하는 일이 잘 되고, 심지어 기도의 응답이라 믿는 복된 일이 있을 때에 누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겠으며 찬양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우리의 인생에 ‘기근’과 ‘풍랑’이 있을 때가 문제이다. 우리의 원함은 기근과 풍랑이 해결되는 것에 있겠지만 하나님의 원하심은 우리의 영적 태도에 있다. 기근과 풍랑이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사실은 성경의 말씀이 그것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것을 경시한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그 믿음의 지식을 현실의 삶으로 옮기지를 못한다.

창세기는 왜 순종의 아브라함을 기록한 직후에 그의 큰 실수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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