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토요일

데살로니가후서 3장 13절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성도로서의 합당한 삶의 모습 일체를 말한다. 곧 순종의 삶이요,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삶이요,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바울은 이런 삶을 살다가 낙심하지 말라 하는가. 

눈에 보이는 상급이 주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상급이 있고 혜택이 있으면 반드시 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댓가가 주어지면 괜찮다. 사실 우리 모두가 그래서 일을 하고 사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선을 행함은 마치 그 어떤 현실적인 혜택이 없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낙심하고 힘이 들어 주저앉을 수 밖에 없다. 

부인할 수 없는 또 한가지의 이유는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혹은 인정을 한다 하더라도 ‘무시’가 섞인 인정을 받을 것이다. 진정한 인정은 두려움과 존경을 포함해야 한다. ‘따름’과 ‘함께 함’의 인정이 아니라면 그것은 무시하는 것과 다름 없는 관심을 주지 않는 형식적 인정이다. 바로 하나님 앞에서의 선을 행함이 그런 어마한 관계적 격리를 선물로 줄 수 있다. 

하지만 말씀은 말한다. 현실적 상급이 없고 명예도 주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평강을 약속한다. 이것이 진짜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진짜 선물이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조금이라도 맛보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그 기도의 응답은 반드시 우리가 낙심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계속적인 삶으로 응답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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