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월요일

 

누가복음 8장 18절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씨 뿌리는 예화를 들을 때면 우리는 자신을 좋은 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잠시 멈추고 어쩌면 내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땅, 말라서 시드는 땅, 또는 가시덤불이 가득한 땅이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대부분은 자신이 베드로라 생각하지 가롯 유다는 물론 바리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에게 안전하고 보다 축복을 주는 쪽으로 스스로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이 씨 뿌리는 비유가 건강한 두려움과 경계심을 주기보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으로 사용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이 비유가 어떤 경각심이나 기대감을 일깨우지 않고 단지 위로만 준다면, 우리는 지금 예수님이 전하는 핵심을 놓치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 하고만 있을 때 이렇게 말했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눅 8:18). 다른 말로 하면, 네가 좋은 땅이라고 간주하지 말고 네가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고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하라는 말이다.

쉬지 말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내 마음밭이 계속해서 촉촉하게 젖어 있도록, 말씀의 뿌리가 더 깊이 내리도록, 그리고 내 주변을 둘러싼 유혹과 방심에서 나를 보호해 달라고. 나를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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