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토요일

 

요한복음 17장 17-18절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들의 보냄은 첫 번째 성탄절에서 끝나지 않는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다시 보내실 것이다(계 1:7마 24:36). 그리고 지금과 그때 사이를 사는 우리는 보냄을 받은 자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다”(요 17:18). 성부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과 같이 성자 하나님도 이제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신다. 단지 이 세상에서 잠시 더 살게 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아버지께서 아들을 보내어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마음이 새롭게 되며, 생각이 정화되고, 미래가 밝아지고, 기쁨이 충만해질 수 있음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예수님은 다시 강조하셨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아버지께서 아들을 보내심과 같이, 창세 전에 이미 계획된 하나님의 무한한 아름다움과 능력과 가치를 나타내신 그 보내심을 받아 모든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의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는 십자가 죽음으로 수십억의 영혼을 살리신 아들이, 이제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신다. 

성탄절을 맞는 우리는 아버지께서 사랑으로 아들을 하늘에서 보내신 것처럼 우리 또한 사랑으로 이 땅에서 보내심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나약한 죄인이지만,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우리의 가치를 묵상하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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