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주일

 

창세기 1장 26-28절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축복받은 존재이다. 하나님은 여섯째 날에 셋째 날의 영역에 해당하는 주관자를 세우셨다. 그 주관자로 짐승과 사람을 세우셨다. 하나님은 짐승을 먼저 창조하셨고, 모든 피조물 중에서 사람을 가장 마지막에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가장 나중에 창조하신 이유는 그들에게 바다와 하늘과 땅의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람에게 복을 주신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사람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은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형상(image)’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첼렘’과 ‘모양(likeness)’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데무트’는 비슷한 의미가 있다. ‘형상’은 인간과 하나님 간에 찾아볼 수 있는 구체적인 닮은 꼴을 가리키며, ‘모양’은 추상적인 면에서 유사성을 가리킨다. 

이렇게 비슷한 의미가 있는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한 이유는 사람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았다는 것은 사람만이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은 자신과 영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사람을 창조하신 후 심히 기뻐하셨다. 이 사실 만으로도 성경은 사람이 얼마나 고귀하고 존귀한 존재인지 잘 보여준다. 우리의 귀한 정체성은 감히 하나님을 닮을 때 나타난다. 그것이 복된 부르심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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