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목요일

 

창세기 4장 9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하나님은 끝까지 기회를 주신다. 동생 아벨을 쳐 죽인 가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최초에 타락한 아담에게 주셨던 질문과 동일한 질문이다. 지금이라도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기회이다. 그러나 그는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동생을 지키는 자냐고 반문한다. 형인 가인은 동생을 돌보고 지켜야 할 존재가 맞다. 하지만 심판자의 자리에 선 가인은 이마저도 부정하고 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부모인 아담과 하와에게 내리신 벌보다 더욱 강한 벌을 내리신다.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창 4:11-12절).” 아담에겐 수고로 농사를 지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벌이었다. 하지만, 가인에게는 농사를 지어도 수확물이 없을 것이라는 벌이었다.

선악을 알게 되고, 하나님마저 심판해 버린 가인의 죄가 가볍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이와 같은 가중된 벌에 가인은 불편하다.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판결이 옳지 않다는 불손한 심판자의 태도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불편에 반응하시며 누구도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가인은 마지막 때의 심판이 있기까지 회개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우리는 결국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선악을 알게 하는 일에 미련해야 한다. 우리는 선악을 너무 잘 알아서 탈이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언약인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지혜로워야 한다.

나는 오늘도 허락하신 회개의 기회를 놓치고 있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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