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수요일

 

시편 106편 4-5절

4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5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기도가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고, 또 기도할 것을 알고 있더라도 자신 없이 말을 더듬을 때도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도움 없이 방치하지 않으신다. 우선 하나님은 성령께서 우리를 대신해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우리는 나름대로 깊은 이해력과 정돈된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완전하게 만들어 하나님 앞에 상달되도록 도와주신다.

시편 106편의 기자는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권고한다. 감사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죄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복에 감사하는 것은 거듭난 신자가 드리는 기도의 중요한 특징에 해당한다.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도 좋지만, 믿음이 성장할수록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복에 감사하는 고백을 늘려나가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이 이루어진 결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 곧 하나님의 길로 나아오는 책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언약의 책임은 구원에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으로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다.

시편 저자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언약을 충실히 지킨 그분의 행위를 기억하고 난 뒤에 자신이 원하는 도움을 간구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 원하는 것을 구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분이 주시는 복은 순전한 은혜다.

죄인이 누리는 것은 모두 은혜에서 비롯한다. 우리는 정죄를 받아야 마땅할 뿐이나, 정죄 대신 복이 주어지는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위대한 진리를 기억하면 성령께서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시고, 더불어 하나님과 그분의 사역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끄신다. 감사와 구원 사역에 대한 기억으로 우리의 기도를 채워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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