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토요일

 

에베소서 4장 15-16절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교회는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이뤄가는 것이다.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세우느니라’는 건축용어로 ‘건물을 세우다’라는 뜻이다. 웅장하고 멋진 건물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야 한다. 서로 지탱해야 한다. 자신이 돋보이려고 균형을 깨는 순간 건물은 무너진다.

교회를 건물에 비유했지만,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교회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온전한 성도이다. 교회는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함께’ 지어져 가야 한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참된 것을 하여’는 ‘진리를 말하다’라는 뜻이다. 진리를 방향으로 삼고 아가페를 동력으로 삼아 함께 자라갈 때 교회가 교회다워진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성장 과정에서 성도는 어린아이를 벗어나 장성한 분량에 이른다. 어린 신앙은 간사한 속임수와 세상의 교훈과 풍조에 밀려 요동한다. 그러나 장성한 신앙은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는다. 어디서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반응하며, 함께한 사람과 하나님의 뜻을 같이 이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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