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월요일

 

잠언 27장 2절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

 

내일 일은 하나님만 아신다. 내일은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을 떠벌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 쉽게 내뱉은 말은 결국 자신의 올무가 될 수 있다. 

‘고지론’이라는 선교 전략이 있었다. 복음의 영향력을 위해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올라야 한다는 것이다. 한때 개인과 사회, 교회마저 사회적 높은 위치에 오르는 것을 비전이라 여겼었다. 큰 교회 건축을 하나님의 역사라 믿었다. 하지만 그건 비전이 아니라 자기 자랑이다. 자랑은 나의 영향력을 다른 이에게 알리는 자화자찬이다. 자화자찬은 어리석음의 특징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회는 자신을 홍보하고 포장한다. 그러나 성도는 비전이라는 미명 아래 자기를 드러내면 안된다.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 칭찬도, 질책도 밖에서 들려져야 한다. 친구의 아픈 책망이 자신을 향한 충성과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면 친구의 직언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마주 대하고 책망하는 것은 숨어서 사랑하는 것보다 낫다. 사랑하는 관계 속의 직언은 바른길을 걷게 하는 안내판과 같다. 참된 말에 굶주리면 친구의 아픈 책망을 소중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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