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주일

 

잠언 30장 24-28절

24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25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26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27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28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약은 몸이 아픈 자를 살리고, 지혜는 우둔한 자를 살린다. 아굴은 작으면서도 가장 지혜로운 것들을 열거한다. 개미는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한다. 사반은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다. 메뚜기는 왕이 없어도 질서 있게 움직인다. 자신을 보호할 것이 없어도 모두 선망하는 왕궁에 사는 작은 도마뱀도 있다. 이것들이 지혜로운 이유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먼저 준비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는 크고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힘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힘을 얻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마지막에 승리를 거두는 자들은 작지만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들이다.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미리 준비한는 지혜는 사람에게도 교훈이 된다. 

이런 살리는 지혜는 하루아침에 얻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 만일 미련하여 교만했다면 속히 낮아져야 한다. 몰라서 악한 일을 도모했으면 속히 멈추고 돌아서야 한다. 우유를 저으면 엉긴 우유가 되는 것처럼 화는 키울수록 걷잡을 수 없는 분쟁이 일어난다. 겸손과 회개가 바로 나를 살리는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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