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목요일

 

시편 4편 6절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아는 것이 힘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은 사실이다. 성도도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며 걸어가도, 때론 의혹의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그때 그 목소리에 대한 정체성을 알아야 한다. 다윗은 우리에게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당당하게 외친다. 그러나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라는 의심 가득한 목소리가 여전히 들려온다. 이 의혹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다윗은 이런 상황조차도 극복한다. 그는 평소에 들어 알던 이스라엘 제사장의 축복기도문(민6:25-26)을 떠올리며 간구한다.  ‘주의 얼굴’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은총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다윗은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과 의혹들 위에 주의 얼굴이 비취길 간구한다. 그때 모든 부정의 마음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다윗의 이러한 간구는 끊임없는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 영적 교제는 변하지 않는 기쁨을 갖게 한다. 추수 때의 풍성함을 누리는 기쁨은 소유의 기쁨이다. 그 기쁨은 유한하다. 그러나 주께서 주시는 마음의 기쁨은 무한하다. 이러한 기쁨은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깊이 알지 못하면 알 수 없다.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영적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실제로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기쁨이다.

현대인들이 느끼는 공허함은 물질로 결코 채울 수 없다. 누구든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공허하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해 그리스도가 주시는 영적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전장에서 평안한 잠을 잔다. 결국, 그의 고백은 오직 하나, 여호와 하나님만이 자신을 안전하게 살게 하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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