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수요일

 

누가복음 7장 12-17절

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17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은혜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을 얻는 것이다.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신 후 예수님은 나인 성으로 가셨다. 예수님께서 성문에 이르렀을 때 과부의 죽은 아들을 메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당시 과부는 스스로 생활해 나가기 어려웠다. 사회적 약자로서 고아와 함께 보호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대상이었다. 그런데 이 과부는 아들마저 잃었다. 현재는 물론,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예수님도 과부를 보시고 안타까워하셨다. 그리고 관에 손을 대시며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죽은 청년을 살리셨다.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는 기적을 보며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예수님이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사건은 특별하다. 과부는 예수님을 인식하지 못했고 도움을 구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아무 조건 없이, 맥락 없이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리는 은혜를 베푸셨다.

왜 예수님은 죽은 아들을 살리셨는가? 오직 한 가지, 예수님이 그 여인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통해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감히 하나님께 요청할 수도 없는 죄인이다. 그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을 베푸셨다. 아무 조건 없는, 일방적인 관심과 긍휼로 베푸신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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