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수요일

 

누가복음 12장 42-43절

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주인의 명령대로 행하면 합당한 보상이 따라온다. 주님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를 찾으신다. 청지기는 주인을 대신하여 재산과 종들을 관리하는 종을 의미한다. 주인의 모든 소유를 총괄하여 맡는 종에게 요구되는 자격은 ‘지혜’와 ‘진실(충성)’이다. 지혜와 진실이 있는 종은 때를 따라 주인의 사람들에게 양식을 나눠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수님은 청지기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종에게 합당한 보상을 약속하셨다.

주인에게 칭찬받는 종이 되려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착각’이다. 청지기가 착각에 빠지면, 주인을 대신한다는 생각이 변하여 자신이 주인 노릇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지혜와 진실이 아닌 거짓과 폭력, 교만한 모습으로 타락하게 된다. 주인은 생각하지 않던 날, 알지 못하는 때에 반드시 돌아온다. 그리고 곧 모든 청지기는 이에 따르는 심판을 받게 된다. 

착각하지 말자. 우리는 주인이 아니다. 영원히 이 땅에서 사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주님의 소유를 맡은 청지기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나그네로 살아가는 중에도 청지기로 부르시고 사명을 맡겨주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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