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금요일

 

누가복음 15장 28-32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돌아오는 방법은 한 가지다. 돌이키고, 돌아서면 된다. 탕자는 회개를 통하여 주님께 돌아올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탕자의 이야기는 둘째 아들이 회개하고 돌아온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죄인이 하나님께 나올 방법이 회개임을 강조하고 있다.

탕자의 이야기는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둘째 아들의 방탕과 궁핍이 그 이야기다. 둘째 아들은 자기 몫을 챙겨 아버지의 집을 멀리 떠난다. 그리고 모든 재산을 방탕한 생활로 탕진한다. ‘허랑방탕하여’는 ‘구원받지 못할’, ‘낭비하는’, ‘품행이 불량한’이란 뜻이다. 그래서 둘째 아들은 돼지 치는 일을 하며 돼지의 먹이까지 먹기도 한다. 이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상태를 보여준다. 인간들은 하나님 없이 행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허무와 절망의 상태로 빠질 수밖에 없다.

둘째는 둘째 아들의 회개와 아버지의 용서 이야기다. 그는 궁핍한 상황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기로 하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모습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준다. 즉,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기를 하나님은 언제나 기다리고 계신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회개할 때, 그분의 자비와 용서를 경험할 수 있다.

셋째는 맏아들의 불평과 아버지의 사랑의 내용이다. 맏아들은 아버지가 동생이 돌아온 것을 기뻐하며 잔치를 베푸는 것에 분노한다. 그리고 자신은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대접을 동생이 받은 것을 불평한다. 첫째의 모습은 아버지 집에 있지만, 아버지를 떠난 또 다른 탕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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