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목요일

 

누가복음 20장 8-18절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열매 없는 나무는 나중 땔감이 될 뿐이다. 한 포도원 주인이 잘 만들어진 자신의 포도원을 소작인들에게 세를 주고 먼 타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적당한 추수 때에 포도원 소출의 일부를 받기 위해 자신의 종들을 보냈다. 소출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칼포스’로서, ‘열매’ 또는 ‘성과’, ‘결과’라는 뜻을 지닌다. 여기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에게 마땅히 요구되는 행위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열매를 보내기는커녕 종들을 때리고 능욕하고 내쫓았다.

결국, 주인은 사랑하는 아들까지 보내 소작인들이 회심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포도원을 차지하기로 마음먹은 소작인들은 아들까지 내쫓아서 죽였다. 이제 포도원은 완전히 소작인들의 소유가 된 듯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반전이 일어난다. 아들까지 잃은 포도원 주인은 직접 와서 소작인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긴다.

소작인들로 비유된 유대인들은 결국 그 특권적 위치를 잃어버리고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구속사에 있어 혈통적 이스라엘 대신 믿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영적 이스라엘이 그 지위와 신분을 대신하게 된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며 하나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은 이방인들에게로 그 상속권이 넘어간다.

예수님은 시편 말씀을 인용하여 비유가 주는 교훈에 쐐기를 박으신다.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유대교에 필요 없는 재료로 여긴다. 하지만 예수님은 교회의 기초가 되셔서 그 위에 모든 민족이 함께 지어져 가는 새로운 교회 공동체의 머릿돌이 되신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러나 열매 맺는 삶을 무시하고, 자신의 권리만 주장한다면 눈이 멀어 종국에는 하나님도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하나님 대신 자신이 주인이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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