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주일

 

출애굽기 20장 12-17절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 살인하지 말라

14 간음하지 말라

15 도둑질하지 말라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하나님 사랑은 곧 이웃 사랑이다. 이웃은 나처럼 하나님 형상을 닮은 소중한 존재이다. 부모 공경과 살인과 간음은 어기면 죽음의 벌을 받아야 하는 중대한 계명이다. 인간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경하다’의 원어적 의미는 ‘무겁게 하다’는 뜻이다. 그만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계명이란 의미다. 생명의 원천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살인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인간이 없애는 무서운 죄다. 간음은 이웃이 생명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존재를 무시하고 파괴하는 죄다.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생명을 해치는 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일이며, 인간의 인간 됨을 포기하는 일이다.

도둑질은 이웃의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내 것처럼 사용하는 파렴치한 행위다. 거짓말은 이웃과의 신뢰를 깨뜨리는 간악한 행위다. 이보다 더 교묘하고 무서운 죄는 탐욕이다. 욕심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겉으로는 알 수 없고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겨지면 무서운 결과와 피해를 동반한다. 그래서 야고보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고 경고했다(약1:15). 탐욕은 마침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려버린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이웃과 불화하는 죄가 되고 만다.

나의 이웃 사랑은 나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하고 있는가? 이웃 사랑의 계명 중 내가 가장 먼저 다스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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