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토요일

 

출애굽기 30장 11-16절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조사할 때에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들을 계수할 때에 자기의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들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

13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의 세겔로 반 세겔을 낼지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그 반 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지며

14 계수 중에 드는 모든 자 곧 스무 살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

15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

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리라

감사하는 자는 더 큰 감사를 낳는다. 하나님도 성도의 감사를 기뻐 받으신다. 오늘 말씀은 해마다 성인 남자가 성전에 내야 할 성전세금에 대한 이야기다. 이를 ‘속전’이라고 한다. ‘속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예표 한다. 따라서 단순히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예의를 갖추고자 헌금을 하라는 단순한 표현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특히, 나를 구원하신 십자가 은혜 앞에 엎드려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공식적인 방편이다. 

‘속전’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별이 없이 동일하게 ‘반 세겔’을 낸다. 이는 영혼의 가치가 같다는 의미다. 하나님 구원의 은혜를 차별 없이 베푸신다. 이처럼 우리는 오직 우리의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진리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며 어떻게 구원의 은혜를 감사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헌금을 드리는 우리 마음에 이 고민이 깊이 담겨 있어야 한다. 단순히 얼마를 내는가의 문제를 넘어서 구원에 대한 깊은 감사가 배어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 감사를 기쁘게 받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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