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목요일

마가복음 12장 38-44절

38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39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0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41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2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3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자신의 소유 전부를 주님께 드리는 과부. 우리는 그녀를 보며 묘한 죄책감을 느낀다. 그 여인의 계산하지 않는 믿음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을 배운다. 그러나 동시에 그렇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며 책망한다. 그 순간 우리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편에 서기도 한다.

신앙이 있다면,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상태, 정도를 살피는 것에 익숙하다.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을 꾸짖으시며, 홀로된 한 여인의 진정성을 드러내심으로 그분은 사람들이 지닌 것과 다른 평가 방식을 지니셨음을 나타내신다.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나신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다. 

타인과 비교해 내가 얼마나 더 나은 신앙을 지녔는지는 주님께 큰 의미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다른 이들과 비교하여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해내었는지, 얼마나 위대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묻지 않으신다. 그저 내게 주신 상황과 조건 속에서 주님을 찾고, 주님의 법의 순종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그 사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