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3장 15절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교만은 잘난 체하며 겸손하지 않고 방자히 행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교만의 대표적인 순간들이 있는데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끝이 죽음이거나 자신이 자랑했던 것들을 모두 잃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거짓된 신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만의 순간들은 너무나 극적이고 끔찍한 상황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물론 우리의 삶 속에 구약시대에 일어나는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안전한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교만이라는 것은 잠깐이라는 그 한순간에 생각 속에 파고들어 우리의 눈과 귀를 막아버리는 무시 무시한 것이다.
본문에서는 “너희는 들어라. 귀를 기울여라. 교만하지 말라”라고 세 번이나 강조하고 있다. 왜 이렇게까지 강조를 하셨을까? 인간이라는 존재는 언제나 상황에 흔들리는 존재이다. 영적인 소리보다는 세상에서 들리는 소리와 사건, 사고, 상황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적어도 나는 그런 것 같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은 잠깐의 순간에 일어나는, ‘아차!’라는 생각도 하지 못할 만큼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기에 잠깐의 순간이 하루 중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영적 전쟁임을 자각하고, 깨어 있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듣고, 귀를 기울이고 교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왠지 참 간절하게 들립니다…ㅠㅠ
요즘 세대가 악해서 귀를 닫고 사는 건가 싶었는데
성경을 읽어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인간이 참 끝도 없이 쉬지않고 교만해왔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들으려 하지도 않거니와
하나님 말씀은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늘 듣고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맞추려 애쓰는 삶이 축적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삶에 있어서
더욱 차이가 나는 거 같습니다.
여전히 아차 하는 순간에 귀닫고 귀 기울이지 못하고 교만해지고 많이 놓치고 넘어지지만,
그래도 주님 말씀앞에 머무르는 시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