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수요일

 

예레미야 20장 1-4절

1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2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3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4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예루살렘 성전의 관리 책임자였던 제사장 바스훌은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예레미야를 잡아서 때리고 괴롭힌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이유로 고통을 당했다. 예레미야는 억울한 마음과 괴로움을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하나님께서 그의 부르짖음을 듣고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우리 안에도 이러한 확신이 있는가?

선지자들을 생각할 때마다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는 것이 있다. 그들 자신도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말씀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우리와 동일하지 않은가. 말씀을 다 이해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참 건방진 바램이다. 어린 자녀가 부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에도 순종하고 따라야 하듯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그렇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많을수록, 그럼에도 경외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참된 믿음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고 무시를 당하면 차라리 더 좋으련만, 한 하나님, 한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서 무시와 멸시를 받는다면… 예레미야 선지자와 동일한 경우가 아니던가! 이스라엘 백성들, 제사장들에게서 핍박을 받는 예레미야와 같이 주님에게만 받을 수 있는 위로와 또 다른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는 우리 교회가 되길 축원한다. 예레미야의 탄식이 이 시대에 우리를 회개하게 하고 그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원한다.

2월 8일 수요일”에 대한 1개의 생각

  • 예레미야도 그랬네요,,,
    처음 알았어요..

    저는 다윗의 기도를 보며,
    억울한것, 화나는것, 짜증나는것, 답답한것들 다 아룄거든요
    이게 사람한테 하면 상대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해결되는것도 없고
    그냥 그 어두운 상태 그대로이고 오히려 일도 관계도 더 꼬이고
    정말 얻는거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 들으심을 믿고 하나님께 다 아뢰면
    하나님께서 내 상황과 감정들을 다 아신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그래 하나님이 아시면 그만이지!” 하고 정말 가볍고 자유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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