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글 나눕니다.
인생에는 세 가지 가장 중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태어난 때입니다. 대부분 태어난 날을 복된 날로 생각합니다. 이 땅에서 살아갈 생명을 얻은 날이니 얼마나 복된 날인가요! 그래서 매년 이날을 잊지 않고 축하의 잔치를 엽니다.
그런데 태어난 순간보다 더 중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살아있는 오늘 이 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없다면 우리에게는 삶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의 소중한 가치를 자주 잊고 살지만, 현재가 곧 우리 삶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살아 있는 이 순간보다 더 소중한 순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순간을 좋지 않은 시간으로, 또는 피하고 싶은 순간으로만 여깁니다. 그 시간의 가치를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죽음의 순간입니다.
인생은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소멸하고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죽음의 순간만큼 피해야 하는 것은 없습니다. 죽음은 가장 두려운 순간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와 정반대로 말합니다.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전도서 7:1).
죽는 날이 다른 날보다 결코 못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니, 그 어떤 날보다 더 좋은 날이라고 말합니다. 죽는 날이 더 좋은 날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처럼 죽음의 순간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알고, 인생의 마지막을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감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태어난 순간과 현재 살아 있는 순간의 의미가 훨씬 달라질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