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0장 1절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바빌로니아에게 유다가 멸망 당했다. 쇠사슬에 묶여 바빌로니아로 끌려가고 있는 예레미야의 모습은 그저 절망을 줄 뿐인 것 같다. 모든 것은 끝난 것 같고 하나님은 함께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깊은 절망 중에도 함께 하실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바른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사람의 시야는 너무나도 좁아서 우리 인생의 전체 그림을 다 알 방법이 없다. 그래서 때론 눈앞에 보이는 삶의 조각 하나에 낙심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를 훤히 알고 계시는 우리의 주님은 우리의 삶을 내다보시는 전능하신 아버지이시다. 이해할 수 없는 삶의 조각들로 힘들 때, 모든 것을 내다보시며 이끄시는 하나님을 늘 의지할 것이다. 저 훗날, 삶의 오점이라 생각했던 조각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여 전체의 그림을 이룰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보배로운 그림을 보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