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화요일

 

욥기 5장 17-21절

17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18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19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21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계속해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얼른 털고 일어나 올바른 삶을 살라고 말합니다. 고통 중에 있는 이에게 가장 잔인하고 무거운 말일 수 있지요. “그만하자. 이제 일어나서 예전처럼 살아.” 물론 옳습니다. 하지만 무겁고 날카롭습니다. 고통에서 헤어나오는 길은 정해진 시간에 끝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는 평생을 걸어야 하는 길일 때도 있죠. 위로는 그 길의 길이와 고됨을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5월 16일 화요일”에 대한 2개의 생각

  • 17절의 엘리바스의 말이 너무 숨막히네요..

    공의로우시지만 그 때에도 사랑이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깊게 느끼고 누리며 산다면,
    옳은말을 해야 할때와 사랑의 말을 할 때를 지혜롭게 분별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옳은말을 할 때에도 상대를 판단하는 마음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져서 상대도 그걸 알수 있고,
    그 마음은 전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통 진짜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저 상황이면 상대에게 옳은말이든 위로의 말이든 그냥 아무말 할 수 없고,
    그냥 같이 울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말이 또 완벽한 수단이 못된다고 생각하기에
    내가 아무리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해주고 싶은 위로의 말이 있어도,,
    내 마음이 판단의 마음인지, 진짜 사랑하는 마음인지 먼저 분별해야 하고,
    정말 사랑의 마음만 있더라도, 상대가 들을 수 있는 상태인지
    기다려줘야 하는 상태인지도 기도하면서 분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게 시급하고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 어떤 상태인지 들여다보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두고 기도를 하면서
    그 상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충분히 느껴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과정을 거치다 보면 내가 얼마나 완악하고
    사랑이 없는 사람인지도 더더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교제가 어렵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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