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9장 1-4절
1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욥은 스스로가 죄인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변호할 수 없는 한계 역시 인정합니다. 고통 속의 우리는 너무 무기력합니다. 고통을 견뎌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이 욥을 더 고통스럽게 합니다. 한계를 실감할 때 무력감은 더 커집니다. 인정합시다. 우리는 유한하며 무기력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한계와 무기력을 넘어서 일하시는 분임을 발견하는 것이 고통 속의 소망을 찾아가는 시작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