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7장 11-16절
11나의 날이 지나갔고 내 계획, 내 마음의 소원이 다 끊어졌구나
12그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 앞에서 어둠이 가깝다 하는구나
13내가 스올이 내 집이 되기를 희망하여 내 침상을 흑암에 펴놓으매
14무덤에게 너는 내 아버지라, 구더기에게 너는 내 어머니, 내 자매라 할지라도
15나의 희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희망을 누가 보겠느냐
16우리가 흙 속에서 쉴 때에는 희망이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절망 중에 있는 이에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위로가 되기 쉽지 않습니다. 삶의 고통을 당할 때 우리는 좋은 믿음의 모범이 되지 않는 듯하기도 합니다. “나의 희망이 어디 있겠으며 누가 내 희망을 보겠느냐?” 고통이라는 어둠 속에서 소망의 빛은 없기에 우리는 주위의 시선이 부담됩니다. 하지만 희망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희망 그 자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들의 시선이 아닌 우리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욥도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밖에 없음을 알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힘에 겨웠기에 원망도 하고 울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욥도, 우리도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은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 있고, 이것을 이길 힘도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피조물이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부터가 어찌 보면 잘못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만을 붙들어봅니다.
욥기는 읽고 있는 것 초자 힘들다고 느껴지는데
더 상황에 처한 본인은 오죽할까…. 싶어요..
하나님은 절망속에서 하나님께 원망하고 탄식하는 욥의 그 마음,
울부짖음의 그 터뜨림을 기다리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딱딱한 알의 껍데기가 깨지듯이
하나님앞에서 완벽하고자 애썼던
그 동안의 욥의 의로운 완벽주의적 종교생할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 아닌가..
어제 시편의 말씀처럼,
저런 상황에서도 떨림으로 그 분의 다스리심을 기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믿음을 소유하고 싶어요..
근데 댓글을 수정하거나 지우는 기능은 없나요?
제가 오타가 너무 많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