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주일 (에스라 7-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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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라는 바사(페르시아) 포로시대 때에 아닥사스다 왕의 명을 받아 유대 지방의 관리로 일을 하였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그는 지혜롭게 열심히 바사 왕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왕이 그에게 호감과 신뢰를 갖고 에스라가 원하는 것을 풍성하게 지원했던 것이지요. 관계를 좋게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게 하는 탁월한 리더십이 에스라에게는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에스라가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기도해왔는지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연구해 왔고 그 말씀에 자신의 모든 것을 맡겨왔습니다. 에스라는 말씀과 현실을 직시하여 최선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을 개혁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에 충실하며 현실의 삶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여 당신의 나라를 확장시키실 기회를 분명하게 주실 것입니다. 

2. 적지 않은 유대 백성들과 1000 km가 넘는 예루살렘을 향한 긴 여행을 하고자 할 때에 에스라는 영적 무장을 위해 금식기도를 명했습니다.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의 역사를 위한 기도제목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다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영적 표현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영적 태도의 모습입니다. 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육신의 건강을 주님 앞에 내 놓고 하는, 가장 처절한 기도의 모습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삼는다는 헌신과 결단의 모습입니다. 먹을 것이 너무나 풍성한 이 세대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으로 간절한 기도를, 단 한끼라도, 금식으로 표현해 드리면 어떨까요?

3.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한 이들은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을 거쳐 페르시아의 정복을 당하고 있는 예루살렘의 남아 있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하는 제사장들과 레위 백성들이 타민족과 어울려 가증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러한 모습에 에스라는 옷을 찢습니다. 대성통곡을 하며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가 에스라가 되길 정말 원해요. 에스라가 있었기에 이스라엘은 성전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내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으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처럼 흐르나이다”라고 고백한 시편의 기자처럼, 우리가 진정한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눈물을 흘렸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친히 닦아주실 때까지…. 

4. 10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11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 (에스라 10:10-11)

에스라는 죄를 지적합니다. 그리고 죄를 버리라고 명령합니다. 돌려 말하지 않습니다. 조금도 미안해 하지 않습니다. 죄와 싸우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선포하는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우리의 일입니다. 죄인들을 용서하고 사랑한다 하여 죄를 함께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죄는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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