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교회 / 버가모 교회

요한계시록 2 12-17

 

1. 에베소와 서머나에 버금가는 잘 나가는 도시, 상업 도시 버가모입니다. 이 도시에는 큰 특징이 두개가 있습니다. 우상숭배와 로마황제숭배입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은 사단의 위가 있는 곳이라고 표현합니다. 숭배라는 것은, 정말 무서워서 무릎을 꿇는 것과 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지금 우상숭배가 편만한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2. 버가모 교회의 성도들은 목숨을 내걸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답게 살았습니다. 찬양과 경배를 마음껏 드리기 위해 땅을 팠고, 기도를 크게 할 수 없을 때에는 눈물의 기도로 대신하였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삶 자체까지도 내어놓는 각오였던 것이지요. 버가모 성도들을 향한 주님의 칭찬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3. 그렇게도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에게 주님께서는 야단을 치십니다. 참 너무하신 것 아닌가요? 하지만 주님은 당신의 교회를 사랑하시기에 그것까지도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발람의 교훈(민수기22-25)을 따르고 있는 자들을 강하게 훈계하라는 것입니다. 나만 잘 믿으면 되지가 아닙니다. 교회는 주님의 피를 나눈 피의 공동체입니다. 그 안에는 다름이 있고 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름은 서로 극복할 수 있지만 틀림은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부족함과 성숙함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분량의 믿음의 모습이 틀림의 시작이라면 반드시 권면해야 하는
곳이 주님의 교회입니다
. 그대로 나두는 것은 사랑도 아니고 용서도 아닙니다.

 

4. 올바른 믿음으로 교회 공동체의 거룩을 위해 회개하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다. 그 승리의 댓가로 영원하신 그리스도의 영광과 구원을 주십니다(감추었던 만나, 흰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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