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가운데 있으라

  사도행전 강해 (13장 42-52절) 1. 오늘 본문에는, 선포되는 말씀에 대한 청중의 두가지 반응을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기쁨으로 받아 주님을 찬양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쪽은 받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가 주님의 말씀 때문에 힘이 든 경우가 있다면,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말씀 중심의 생활로 인한 아무 어려움(손해)이 없다면, 회개해야…

찬송의 역사 이야기 (결론)

찬송의 역사 이야기 (결론)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국가의 힘이 가장 없을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선비로 시작해서 머슴으로 살던 사람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초기 기독교인들은 누군가로부터 지배를 받던가, 아니면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지 못하던 사람들 이었습니다. 권력이 있고 물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사랑과 나누는 사랑이 있는 기독교가 부담스러운 종교였겠지만 , 무엇인가로부터 피해의식이 있고 열등감에 사로잡혀있던 사람들에게는 기독교처럼 위로가 되는…

현실은 다릅니다

사도행전 강해 (13장 13-16절) 1. 본문에 나오는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은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를 말합니다. 바울과 함께 하였던 바나바의 조카이기도 하지요. 바로 그가 말씀 전하는 일에 함께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또한 이 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마가는 이 때에 젊은 나이였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젊은 모든 이들이 다 실수한다는 법은 없지만,…

성령충만의 증거

사도행전 강해 (13장 4-13절) 1.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의 평신도들에게 안수를 받고 선교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성령의 보내심을 받았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사람이 하는 것과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 동일하다는 말이 됩니다.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바울과 바나바를 비롯한 안디옥 교회 리더들은 기도를 하던 중에 성령의 감동이 있었고, 그것은 또한 그들이 계획하며 바랬던 일도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성령의…

찬송의 역사 이야기 4

찬송의 역사 이야기 (4)               종교의 탄압으로 인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미국이라는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에 의해 미국의 교회는 시작되었고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리며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렇게, 단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모든 삶의 터전을 포기하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까지 감수해 가며 무사히 미국으로 건너온 그들에게는, 뭐라…

찬송의 역사 이야기 3

찬송의 역사 이야기 (3)     유럽 대륙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의 물줄기는 거침 없이 영국으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압력과 그에 의한 영향으로 인해, 교회 개혁의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교회의 정립에 대한 성령의 강한 바람에는 그 어떤 세력도 방해가 되지를 못했습니다. 이렇게 쉽지 않게 시작한 영국의 개혁 교회는, 처음에는 루터파의 독일 찬송을 받아들였지만, 곧 칼빈의 장로교회의…

거기까지 순종하리라

  사도행전 강해 (13장 1-3절) 1. 안디옥 교회는 평신도들이 개척한 교회입니다. 이것은 당시에, 사도들에 의해 교회가 개척 되던 시대인 것을 생각하면, 사실 대단한 일입니다. 타국에서 힘들게 살던 이들이, 단지 예수님을 사랑하는 믿음 때문에 교회를 개척한 것입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2. 그 안디옥 교회에 말씀을 선포하는 자(선지자)들과 말씀을 가르치는 자(교사)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세상과 교회

사도행전 강해 (12장 18-25절)   1. 오늘 본문의 사도행전 말씀은 세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로 죽이고 죽는 모습입니다. 귀한 사람의 목숨을 너무 쉽게 끊어 버립니다. 그것도 권세를 잡은 자의 말 한마디로 말이죠. 참으로 어처구니 없지 않습니까? 법이 사회를 위해 존재하고 나라를 위해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그 법은 권세를 잡은 자들의 손아래 있음을 우리는…

어린 여자 아이만도 못한 믿음

금요설교 / 사도행전 강해 (12장 6-17절) 1. 사실 베드로는 이미 옥에 한번 갇혔던 전과가 있는 사람입니다(5장). 그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베드로를 더욱 철저하게 가두어 놨습니다. 두 쇠사슬에 매여 놓았고, 양쪽에 두 군사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감옥 문 밖에 또다른 군사들로 하여금 지키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이 주님의 역사하심을…

자기 냄새는 자기가 모른다

딸에게 언젠가 물어봤다. 아빠한테서 무슨 냄새 나냐고. 딸이 나에게 말한다. 아빠 냄새는 항상 좋다고. 아마도 매번 손을 씻을 때마다 바르는 로션 때문인가 보다. 그런데 사실 사람마다 고유의 냄새가 있다고 한다. 문제는 악취다. 입 냄새, 땀 냄새, 머리 냄새, 음식 냄새…. 참 희한한 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이 자신의 냄새에 둔하다는 것이다. 입 냄새가 유난히 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