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높이시는 사람
3월 9일 월요일 / 야고보서 4장 10절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우리는 보통 낮아지는 것을 실패처럼 생각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체면이 깎이거나, 인정받지 못하거나, 능력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을 만나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자기를 증명하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주 앞에서” 낮추라고 말합니다.
사람 앞에서의 겸손은 때때로 계산이 들어갑니다.
언젠가 인정받기 위해 잠시 낮아질 수도 있고, 이미지 관리를 위해 겸손한 태도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 앞에서의 낮아짐은 그런 전략이 아닙니다.
주 앞에 서면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얼마나 적은지,
내가 자랑할 것이 얼마나 없는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이 낮아짐은 억지로 만드는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제대로 바라볼 때 생기는 정직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 다음 약속입니다.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여기서 높이신다는 것은
반드시 지위나 성공을 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높이신다는 것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자리일 수도 있지만,
더 깊은 의미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것일 때가 많습니다.
낮아질 때 우리는 작아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일하실 공간이 생기는 순간입니다.
자기를 높이려고 애쓰는 사람은 하나님이 들어오실 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주 앞에서 낮아진 사람의 삶에는
하나님이 조용히 그 사람을 들어 올리시는 일이 시작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요즘 누구 앞에서 나를 증명하려고 애쓰고 있는가?
-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낮아지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가?
기도
주님, 사람 앞에서 높아지려는 마음이 제 안에 늘 있습니다.
그러나 주 앞에서 낮아지는 것이 참된 길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 자신을 붙들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께서 세우시는 높임을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