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7장 1-6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인간은 자신을 구속하는 여호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핑계가 많은 사람이었다. 입이 둔한 자이기에 바로 앞에 서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말씀은 모세가 바로 앞에서 신과 같이 되는 것이었다. 이는 바로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염려가 많은 모세에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이기도 했다. 

‘볼지어다’라는 표현은 관심을 집중시키거나 상황의 반전을 강조할 때 쓰이는 단어이다. 두려움에 가득찬 모세의 생각과 마음을 환기시키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많은 기적과 표징을 나타낼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다. 여기에도 하나님의 이유와 목적이 있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이 애굽 전역에 펼쳐질 때 애굽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목적을 이루시기까지 바로의 완고함은 지속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구속해주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게 하는 것이다. 물론 백성들의 괴로움과 신음을 듣고 언약을 기억하심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든 이가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분명히 알고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 땅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 일에 우리를 들어 사용하기를 기뻐하신다. 

Similar Posts

  • 1월 30일

    사도행전 12장 1-17절 1그 때에 헤롯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하여 2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3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쌔 때는 무교절일이라 4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5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6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사…

  • 11월 23일 월요일

    역대하 18장 28절 – 19장 3절   28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니라 29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둘이 전쟁터로 들어가니라 30아람 왕이 그의 병거 지휘관들에게 이미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하고만 싸우라 한지라 31병거의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아서서…

  • 4월 27일 토요일

    아가 6장 1-12절 1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4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네 눈이 나를 놀라게…

  • 6월 27일 토요일

    고린도전서 15장 35-49절   35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36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37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38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39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 4월 19일 월요일

      에베소서 6장 10-13절   10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말씀은 초자연적인 세계관을 우리에게 확고히 제시하여 준다. 하나님과 그분의 천사들, 그리고…

  • 7월 1일 금요일

      시편 5편 1-2절 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문제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나, 정답은 한 가지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할 때가 있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그런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면 그 고통으로부터 건져 줄 누군가를 찾게…

One Comment

  1. 지난 한 주를 서로 못만나고 ZOOM 으로 예배를 드렸다고, 오늘 얼굴을 보며 예배드리는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코비드가 시작되었을 때, 그게 뭔지도 모르고 두렵기만 했던 그 당시, 어떻게 그 긴 세월을 서로 만나지 못하고 살았었나, 싶었네요.

    지난 주, 목사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소식이 들려온 후, 많은 집사님들이 걱정하시고 또 기도하겠다고 하시며, 직접 전화를 주셔서는 안부를 물어봐주시고 (제가 뭘 알았겠어요) 문자들을 주시는지 제게는 감동이었습니다.
    실례가 될까봐 목사님께 직접 어쭙지 못하고 대신 교육부 연락병이던 이 사람에게 보내주신 걱정의 말씀들은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게해주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에게 누구신지, 우리가 어떻게 섬겨드렸어야 옳았던건지, 항상 강건하게 잘 지내고계시리라 믿었던건 우리의 희망사항이 아니었는지.
    다급해진 우리는 이제야 비로소 감추었던 사랑을 표현하고, 걱정과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렇게 일 주일을 보낸셈이 되었습니다.
    목사님께는 비몽사몽 괴로우셨을 그 시간에요.

    오늘 제직회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어떠셨나요?
    마치 새로 출발하는 교회처럼 서로를 향하여 “사랑해요요요!” 하고 외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셨나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이루어 가는 영광스러운 일에 바로바로 우리가 쓰임받게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또한 기대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