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2장 25-28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순종은 제자도의 기본이며, 마지막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신실한 신앙의 증거이며 사랑의 증표이다.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과 똑같이 그대로 행한다. 여기서 ‘그대로’라는 부사 ‘켄’이 사용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한 그대로 똑같이 행했음을 보여준다. 자신들의 생각이나 판단을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더 하거나 빼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행한다.
이처럼 성도에게도 철저한 순종이 요구된다. 진정한 순종이란 주변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나의 형편과 처지를 생각하여 가능한 것만 순종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순종이라 할 수 없다. 모세와 아론,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순종하여 유월절 예식을 지켜 행한다.
오늘 말씀이 제게 찔림이 되어서, 풀어주신 말씀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읽으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포기하고, 핑계를 대고, 다 그런거라고 위로를 삼으면서 강한 믿음도 갖기를 원했던 그 아이러니라니…
‘믿음’이라는 단어 자체가 말씀하신 형편과 처지를 감안하여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다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