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3장 1-15절

 

1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2그들이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에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른지라

3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

4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너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자들의 삼분의 일은 문을 지키고

5삼분의 일은 왕궁에 있고 삼분의 일은 기초문에 있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에 있을지라

6제사장들과 수종 드는 레위 사람들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께 지켜야 할 바를 지킬지며

7레위 사람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성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경호할지니라 하니

8레위 사람들과 모든 유다 사람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모든 것을 준행하여 각기 수하에 안식일에 당번인 자와 안식일에 비번인 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니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비번인 자들을 보내지 아니함이더라

9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 왕의 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10또 백성들에게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성전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게 하고

11무리가 왕자를 인도해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으로 삼을새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기름을 붓고 이르기를 왕이여 만세수를 누리소서 하니라

12아달랴가 백성들이 뛰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13보매 왕이 성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의 곁에 모셔 서 있으며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들은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그의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4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이르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5이에 무리가 그에게 길을 열어 주고 그가 왕궁 말문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

여호야다의 개혁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왕위에 세운 사건이다. 아달랴까지 이어져 내려온 아합 가문의 우상숭배 전통에 칼을 들이댄 사건이다. 이는 혼자 독단적으로 시행한 일이 아니라 온 백성의 지지를 얻어 행한 일이다. 하나님 중심성, 그것이 개혁과 모반을 가른다. 

역사는 누구의 손에 기록되었는지에 따라 사람이나 사건에 대한 평가가 다르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주도하여 섭정을 펼친 아달랴를 제거하고 왕자를 왕으로 세운 사건은 보는 시각에 따라 모반이 될 수도 있고 혁명이 될 수도 있다. 말씀은 그의 일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Similar Posts

  • 2025년 4월 2일 수요일 / 예레미야 32장 17절

    4월 2일 수요일 / 예레미야 32장 17절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전능하심(Omnipotence)이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예레미야 32장 17절은 하나님께서 하실 수 없는 일이 없다고 말하며, 그 증거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일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그분을…

  • 6월 13일 토요일 (열왕기하 1-3장)

      1. 엘리야에게 주의 사자가 나타나 한 말입니다. “두려워 말라, 가서 말하라” 이 말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누군가에게로 가서 무엇인가를 말하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말 아닐까요?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고요. 가는 것도 힘들고, 말하는 것도 힘들고… 그런데 분명한 것은 말할 것을 마음에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져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 4월 11일 목요일

    마태복음 25장 31-46절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 11월 28일 토요일 (에스겔 34-36장)

      1.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34:26) 고대 시대에는 그야말로 농경 기술이 전혀 발달되지 못한 천수답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정규적으로 내리는 비야말로 풍작을 갖다 주는 필수불가결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농경문화를 우리가 이해한다면, 때를 따라 내리는 비야말로 복 중의 복인 것입니다. 즉 영원히 구원받을 새 이스라엘(현재의…

  • 8월 4일 주일

    에스겔 16장 53-63절 53내가 그들의 사로잡힘 곧 소돔과 그의 딸들의 사로잡힘과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의 사로잡힘과 그들 중에 너의 사로잡힌 자의 사로잡힘을 풀어 주어 54네가 네 수욕을 담당하고 네가 행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부끄럽게 하리니 이는 네가 그들에게 위로가 됨이라 55네 아우 소돔과 그의 딸들이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요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도 그의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며 너와 네 딸들도 너희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니라 56네가 교만하던…

  • 4월 8일 목요일

      귀한 글을 하나 나눕니다.    믿음의 삶은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입니다 / 가이 리처드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선택한 이름들 가운데 흥미로운 사실 하나가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택하셨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실제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창세기 32장에서 이 이름이 주어진 정황은 다른 모든 가능성들 중에서 “그가 하나님과 씨름한다”는 의미를 뒷받침하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