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장 1-9절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인생에는 여러 길이 있다. 동방박사는 예루살렘의 동쪽인 페르시아에서 별을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역사와 미래를 해석하는 천문학자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페르시아 제국의 포로가 되었을 때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회복하게 할 메시아의 출현을 기대하였다. 그런데도 동방박사들이 위대한 왕의 탄생을 예고하며 찾아온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동방박사는 성경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오심을 믿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그가 당연히 왕의 후손이라 믿고 이스라엘 왕국으로 찾아왔다. 모든 자의 구원자가 될 메시아의 탄생을 신뢰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헤롯은 탐욕과 세상의 권세에만 혈안이 되어 진정한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였다. 헤롯은 자신의 고집과 죄성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맞이하는 인물이었다. 권력을 향한 집착이 상당했던 헤롯은 왕권에 방해가 된다면 아내, 장모, 아들까지 죽였다. 그랬기에 메시아로 예상되는 아기들을 죽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헤롯은 자신이야말로 세상을 구원할 왕이라고 생각했다.

헤롯의 마음을 보라. 인생의 주권이 자기 자신인 사람은 마음이 소동한다. 

신앙은 주권의 문제이다.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자기 인생의 왕이 자신인 사람과 예수님이 왕인 사람이다. 내가 왕인가? 예수님이 왕인가? 이는 날마다 자신에게 해야 할 질문이다. 믿는 자에게 진정한 왕은 예수님이어야 한다. 자기가 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소동한다.

동방박사는 요동하지 않는다. 그들은 진정한 왕을 간절히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은 진정한 왕이 될 수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진정한 왕이시다.

Similar Posts

  • 4월 14일 주일

    마태복음 26장 36-56절 36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 10월 30일 주일

      출애굽기 20장 12-17절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 살인하지 말라 14 간음하지 말라 15 도둑질하지 말라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 6월 19일 토요일

      창세기 11장 8절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벨탑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론이다. 사람들을 흩으셨고 그들이 하였던 도시 건축을 멈추셨다. 즉 바벨탑 사건이라 우리가 부르지만 하나님의 행동 방향은 도시에 있었고 모여사는 사람들에 있었다. 바벨탑은 도시 건축의 방법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명성과…

  • 6월 12일

    신명기 24장 10-22절 10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11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12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13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 1월 25일 금요일

    마태복음 6장 1-18절 1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 12월 10일 토요일

      갈라디아서 1장 1-10절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One Comment

  1. 너무 동감합니다..
    분명히 내 삶의 주인은 예수그리스도라고
    고백하지만,
    주님께 초점이 맞춰지지 않고
    제 자신이 주인되어있을때는
    제 마음은 어김없이 분주하며 요동치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럴때면 예수님께서 내 삶의 진정한 왕이신가..
    하는 질문을 하며 돌아보게 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