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바울을 통하여 선포되는 구원은 두 가지의 특성이 있다. 첫 번째로, 구원은 반드시 신분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율법은 인간을 판단할 잣대가 될 수 있으나, 그것을 온전히 이룰 수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조건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의롭게 여김을 받는 길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은 율법의 행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믿음으로 주어진다. 그럼으로써 그는 하나님께 의롭게 여김을 받게 된다.

율법주의자들은 바울의 이 복음에 반대하며, 율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묻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어떤 이단은 구원받은 후의 신자는 거룩하게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바울의 믿음은 율법폐기론적인 사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은 신자, 신분이 변화된 신자들은 변화된 삶의 양태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가 이해한 두 번째 단계의 구원이다. 구원받은 신자가 앞으로 살아가게 될 삶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전에 지녔던 육체의 정욕과 소망은 십자가에 함께 못 박혔다. 그렇기에 신자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순종으로 그 구원을 성취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온전히 신뢰하고 있는가? 동시에 나는 받은 구원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인가? 

Similar Posts

  • 2월 3일 월요일

    창세기 24장 1-27절 1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2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3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 8월 7일 토요일

      귀한 깨달음을 주는 글 (윌리암 로스) 나눕니다.   지붕에서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친 예수님의 이야기를 읽을 때면, 우리는 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의 사랑이나, “무엇이 더 쉬운가”라는 예수님의 질문 혹은 병이 나은 기적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우리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의 모습이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라기보다는 중풍병자와 비슷한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 6월 5일 주일

      잠언 22장 24-25절 24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25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 품지 말아야 할 것을 품으면 득이 아니라, 독이 된다. ‘품는 자’의 의미는 ‘주인’, ‘지배자’라는 뜻이다. 마음에 두고 두고 생각하는 것은 그것에 지배당하는 상태임을 말하고 있다. 화`라는 감정은 분노와 파괴를 담고 있다. 자신의…

  • 1월 20일 수요일

    호세아 6장 6절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교회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를 우리가 놓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구약의 제사와 현재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차이가 그것이다. 구약의 제사는 죄악의 용서를 비는 간구의 틀인 반면, 신약의 예배는 죄의 용서에 대한 기쁨의 축제이다. 따라서 이 둘은 죄악과 죄인의 속성이 전제로…

  • 4월 24일 주일

      잠언 1장 23-26절  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 3월 23일 월요일

    마가복음 9장 30-50절 30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31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32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33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One Comment

  1. 와,,, 진짜 이 갈라디아서 말씀..
    제가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 십자가복음에 부딪혔을때…
    줄곧 암송하며 감격하고 울고 했던 말씀인데…
    이 시점에 이 말씀이 또 다시 저를 깨우네요..ㅠㅠ

    -구원이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롭게 여김을 받는 새 신분을 얻는것으로 시작되어
    변화된 삶의 양태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순종”으로 구원을 성취하며 살게 되는 것이다.

    -나의 육체와 소망은 십자가에 이미 못 박혔다..
    내가 사는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오늘 이 갈라디아서 말씀가지고 기도해야겠어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