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장 3-4절

3. 저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오늘 말씀 3절의 한국어 성경은 삭개오가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지 ‘보고자 하였다’라고 기록하지만, 헬라어로는 ‘갈망했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렇다. 삭개오는 단순히 궁금한 정도를 넘어 예수님을 갈망했고, 그 열망 때문에 기를 쓰고 나무에 올라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주님을 만났다.

삭개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과연 누가 주님을 만날까? 주님을 만나기를 갈망하는 사람, 그분을 애타게 찾는 사람이 예수님을 만난다. 바로 삭개오처럼 말이다. 또한 주님을 만난 사람은 그 한 번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그분을 갈망하는 법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다. 우리는 무언가를 값없이 얻으면 감사함을 잊곤 한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종종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는 이유는 그분이 은혜를 거저 주셨기 때문이다. 오늘의 본문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어떠한 대가를 치루었는지 보여 준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드러내야했고, 또한 그들의 수군거림과 손가락질을 감수해야 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비난할 것을 알면서도 그는 예수님께 나아가고가 모든 사람이 다 볼 수 있는 나무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용기와 갈망 덕분에 삭개오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의 수치심이 드러나는 상황, 세리장은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상황 앞에 서야 했지만, 그는 너무나 주님이 너무나 보고 싶었기에 용기를 냈다.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이 삭개오의 마음 못지 않기를 소원한다. 비록 당신을 주저하게 만드는 장애물이 있더라도, 그것을 넘어 주님과 만나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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