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7장 15-29절

15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17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18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0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1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2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4이삭이 이르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5이삭이 이르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6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알아맞히고 하나님과 거래하여 얻어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이삭을 향해 치켜든 아브라함의 칼끝에서야 보이는 세계이며, 내 뜻을 꺽어야 비로소 맞닿는 세계다. 내 욕망의 그늘에 가려서도 묵묵히 전진해온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Similar Pos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