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6장 1-2절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은혜를 받기는 받았는데 헛되이 받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헛되이’라는 말은 ‘비어있는, 공허한’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은혜는 받았는데, 그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공허한 외침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은혜를 받았는데 그 은혜가 나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되지 못한다면, 또 그 은혜를 나눌만한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희생은 헛것이 되고 만다. 그러면 우리는 은혜와 상관없이 한없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테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시며 탄식하실 것이다. 이 값없이 주신 은혜를 허비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크나큰 죄인 것이다.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과거 죄를 용서받은 것으로 만족하라는 뜻으로 주신 것이 아니다. 결단코 지금 누리라고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매일 86,400초의 시간을 선물로 주신다. 이것 또한 하루가 지나면 없어진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이 은혜를 더 사랑하고 더 나누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주신 은혜를 헛되이 받는 자가 아니라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며 그 은혜를 누리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시편 23편의 말씀으로 박일신 장로님과 김용좌 집사님을 위해서 주님의 뜻을 구하며 우리의 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회복의 기쁨과 주님의 영광을 보여주시기를 다시 기도합니다.
우리를 들으시고 도우신다고, 그 날이 바로 지금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
그러므로 이제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하신 그 은혜와 구원으로 박장로님을 덮으시고, 치유함 받아 일어나게 하옵소서.
“내가 너를 듣고 너를 도왔다” 말씀하여 주옵소서.
우리 모두가 이 말씀의 증인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아멘.
시간이라는 선물을 주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사랑하고 기도하는 자들에게 이 선물을 아끼지 않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게 연약한 제가 받고 싶은 또 다른 은혜입니다.
또한 제가 매일 받는 이 은혜를 시간 속에서, 공간 속에서, 관계 속에서 공허히 받지 않고 귀하게 사용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