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수요일 / 열왕기상 17장 1-7절
1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오늘은 지난 주일 설교 말씀을 묵상합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 왕의 악한 불순종(우상숭배)을 나무라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신명기 11장)을 전하였습니다. 말씀에 근거한 자신의 생각 정도를 말한 것이 아니라, 말씀 자체를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위험할 수도 있는 엘리야의 상황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안전한 곳으로 그리고 일용할 양식도 함께 베풀어 주시며 앞길을 친히 인도하셨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각이 앞서가고 그 생각을 지지해 주는 성경 말씀을 찾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참 위험한 것입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도 귀한 은혜이지만, 이보다 더 귀한 것은 깨달음으로 알게 된 말씀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말씀을 살아낸다는 것은 본문에 나오는 엘리야처럼 말할 수 없을 때 말하는 것이 그 예 중의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5절의 말씀 처럼 ‘가라’고 하신 말씀에 그저 가면 되는 것이지요.
말씀을 살아내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분명해야 하며, 확신을 갖고 시키는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 성도의 기도는 기도 이상의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며 세상이 두렵지 않은 믿음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한 말씀 충만의 승리의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