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목요일 / 예레미야 20장 11절
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당연하게도 성경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다양한 이름과 비유를 통해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너무나도 풍성하여 단순히 “전능하신 분”이라고만 부르는 것으로는 그분의 힘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비유 중 하나는 ‘전사(戰士)’입니다. 성경은 종종 하나님을 전사로 묘사하거나 전사적인 이미지를 사용하여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의 성경 말씀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무서운 용사’로 언급합니다. 개역성경에서는 ‘능력 있는 무서운 자’라고 번역되었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적들을 물리치시는 강력한 전사로 묘사된 것입니다. 그분의 전쟁은 너무나도 완벽하여 적들은 그 이름만 들어도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실제로 하나님께는 그분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 두려운 능력은 그분을 믿고 의지하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백성들에게 싸우라고 명령하시는 왕이 아니라, 직접 전쟁에 앞장서시는 왕이십니다. 그분은 전쟁의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백성들보다 앞서 나아가 적들과 맞서 싸우십니다.
결코 실패하지 않으시는 위대한 왕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