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목요일 / 시편 111편 4절

그의 기적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적인 선하심’, 즉 완전한 선하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하나님의 선하심을 특별히 잘 보여주는 한 가지 성품인 ‘은혜’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인 시편 111편 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도다.”

가장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어떤 복이나 선한 것을 베풀어 주실 때마다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좋은 것도 주실 의무나 책임이 없습니다. 인간이 죄를 짓기 전에도, 하나님은 인간과 관계를 맺으실 그 어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은 순전히 은혜 때문입니다.

죄를 지은 이후에는, 사람들은 심판과 진노를 받아 마땅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죄인들을 살게 하시고, 필요를 채워주시며, 의로운 사람과 악한 사람 모두에게 비를 내려 주십니다 (마태복음 5:43–45). 그래서 은혜란 고전적으로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어지는 호의”라고 정의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모든 선하심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신학자들은 이것을 ‘일반 은혜’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은혜는 보통 ‘특별 은혜’를 뜻합니다. 특별 은혜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단순히 우리가 받을 자격이 없다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가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존재라는 사실 속에서 더욱 빛납니다.

결국, 하나님의 특별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요한복음 1장 1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이는 예수님 이전에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시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온전히 보여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가장 어려운 진리 중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어떤 선한 것도 받을 자격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제대로 깨달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비로소 알게 됩니다. 우리의 죄와 무가치함을 정확히 볼 때, 하나님의 은혜는 더욱 밝게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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