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월요일 / 이사야 40장 28-29절
28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선택하신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어떤 일들은 원하시고, 어떤 일들은 원하지 않으십니다 (예: 신명기 7:6). 하나님은 반드시 자신의 선하심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최고의 선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자신을 최고로 선한 분으로 여기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야고보서 1:17).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반드시 그렇게 하셔야 해서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일들은 자유롭게, 기꺼이 선택하십니다. 누구에게 강요받은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일이나 역사 속에서 이루신 일들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자유롭게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창조주”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자주 부릅니다. 오늘의 본문도 그렇고, 성경 전체에서 반복됩니다. 성경이 처음으로 우리에게 알려주는 사실도 바로 이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창세기 1:1).
그렇다면 하나님이 창조주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첫째, 하나님은 자신이 더 행복하거나 완전해지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만으로 완전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피조물 없이도 존재하셨고, 아무 부족함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기뻐하시고 만족하실 수 있는 분이며, 창조로 인해 더 좋아지신 것이 아닙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다른 것이 없어도 충분하고, 다른 것들로 인해 더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반드시 그것들을 원하실 필요가 없다.”
둘째, 하나님이 무언가를 창조하신 방식은 사람이 무언가를 만드는 방식과 매우 다릅니다. 하나님은 존재의 근원이신 분이고,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1:3). 우리는 그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만들면 힘이 빠지고 피곤해지지만, 하나님은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으십니다 (이사야 40:28–29). 그리고 우리가 사라져도 세상은 그대로 있지만,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모르면,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또 이 세상에서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알면 겸손해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로 예배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지 않는 세상은 자주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진리를 공격합니다.
우리는 이 기초적인 진리를 결코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