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화요일 / 에베소서 2장 1-3절

  •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에베소서 2장 1절은 우리 모두가 한때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였다고 말씀합니다. 이 죽음은 단지 약하거나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생명이 단절된 상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반응할 수 없고, 구원의 길도 스스로는 찾을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살리신 구원 자체가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것인지를 알게 하지요.

우리는 그때 세상의 흐름을 따라 살았고, 보이지 않는 악한 영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를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랐다”고 표현하며, 지금도 불순종하는 사람들 속에서 역사하는 영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죄와 세상의 권세에 이끌리는 삶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세상과 죄의 유혹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할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해 줍니다.

또한 바울은 우리가 본래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은 죄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우리 존재 깊은 곳에서부터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지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런 우리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은혜를 더욱 분명히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이 은혜를 기억하며 매일 겸손과 감사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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