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금요일 / 요한복음 6장 35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무언가를 계속 먹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허기질 때는 어떠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예수님 자신이 유일한 영적 양식이며, 그 외의 것들은 참된 만족을 주지 못하는 허상일 수 있다는 도전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으로 마음을 채우려 애쓰고 있습니까?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단순한 신념이나 감정이 아니라, 생명을 걸고 예수님을 신뢰하라는 초대입니다.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고백, 그분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믿음 위에 설 것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도 좋고, 세상 것도 좋다’는 마음으로는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믿음은 예수님만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내게 오는 자는…”이라는 주님의 말씀은 단순한 환영의 메시지가 아닙니다. 주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자존심, 자기 정의, 세상의 위로와 만족. 예수님께 나아가기 위해선 마음을 비우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생명을 얻기 위해 죽음을 받아들이고, 참된 배부름을 위해 자신의 굶주림을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진정 주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 주변에 머물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이 말씀은 동시에 깊은 위로를 줍니다. 주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결코 굶주리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지치고 메마른 심령으로 나아와도, 주님은 반드시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상태가 어떠하든지, 주님은 “배고프지 않게 하겠다, 목마르지 않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부족함보다 주님의 충만함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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