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수요일 / 마가복음 10장 45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세상 권력자들이 추구하는 지배와 명예를 따르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은 통치자나 지도자를 높이고 존중받기를 원하지만, 예수님은 그 반대로 사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권력과 위치, 인정에 대한 마음을 점검하게 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칭찬과 인정에 익숙해져 섬김의 기회를 놓치거나, 때로는 겉으로만 겸손한 척 하면서도 마음속으론 높임을 원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제자가 되려면 먼저 자신을 낮추고, 섬김의 삶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삶 전체를 통해 이루어진 실천적 사랑이었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고, 소외된 자와 함께하며, 십자가를 향해 가는 길 자체가 섬김이었습니다. 섬김은 형식이나 일시적인 행위가 아니라, 상대의 필요와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도 교회, 가정, 직장 속에서 작은 섬김부터 시작할 때, 비로소 예수님의 삶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다른 사람을 돕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대속물’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이는 사랑이 극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섬김 역시 편하고 안전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이 요구될 때 진정한 가치가 드러납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나는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해 내 시간을, 내 자원을, 내 마음을 희생하며 섬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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