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관한 글 나눕니다. 

 

공동체를 재창조하시는 하나님

많은 그리스도인은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죽을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것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인생을 지옥으로부터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천국으로 인도하려는 것이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과 주님의 마지막 기도를 보면 그것들은 그 이상의 무언가를 우리에게 말해 준다. 먼저 주님께서 주신 새 계명을 생각해 보자. 주님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하셨다. 새 계명의 핵심은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 곧 교회다. 서로 사랑의 기준은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다. 또 요한복음 17장의 주님의 마지막 기도는 어떤가?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1-23). 

이 기도는 주님의 마음속에 끝까지 자리하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하나된 공동체인 교회다. 하나됨의 기준이 성부와 성자 하나님의 하나되심이라고 주님은 이 기도에서 세 번이나 반복하여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우리 죄를 대속하시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주님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 잃어버린 공동체를 다시 세우시려고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이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여 목숨을 주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요, 성부와 성자 하나님이 하나되심 같이 하나된 공동체이다. 

교회로 살아가기

이렇게 공동체로 계시는 삼위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로 잃어버린 공동체를 다시 세워 주셨다. 우리는 주님의 시각으로 교회를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이 주신 새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는 수고를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이 드리신 기도로 기도할 수 있다. 비록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일과 성부와 성자 하나님의 하나되심을 반영하는 공동체가 되는 일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하겠지만, 희망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사랑 안에서 목숨을 내어놓으신 일 덕분에 우리는 매일 깨어지는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께 용납됨을 경험하며, 날마다 다시 형제를 사랑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 신자의 삶의 방식인 공동체를 떠난 신앙의 성숙은 결코 온전할 수 없다. 하나님의 존재는 오직 인격적 관계성과 인격적 사랑을 통해서 알려진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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