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장 14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우리들은 이 명령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두 단어, ‘모든 일’을 빠르게 지나친다. 정말 ‘모든 일’을 불평 없이 하란 말인가? 그렇다. 모든 일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불평거리’를 만난다. 그리고 하루 종일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수많은 상황과 대상을 불평한다. 현대 사회는 이러한 모습을 ‘내 감정에 솔직하기’, ‘묵은 감정 떨어내기’ 혹은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 등의 그럴듯한 말로 포장한다. 하지만 아무리 불평이 아닌 듯 자기 합리화를 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 밭의 상태를 모두 아신다.

불평은 불만족의 목소리, 그 이상이다. 이는 불신앙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모든 일에 대한 하나님의 선한 목적에 관한 나의 믿음이 부족할 때, 우리는 불평하기 때문이다. 나의 유익을 위해, 궁극적으로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위해 하나님이 이런 실망까지 사용하신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에, 우리의 눈은 오로지 당장의 불쾌한 상황만을 주시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금만 더 성숙해보자.

불평은 현실에 대한 그릇된 해석의 결과이기에, 우리에게는 현실에 대한 하나님의 바른 해석이 필요하다. 즉 말씀이 필요하다. 우리 내면의 요란함을 잠재우는 하나님의 풍성한 선하심에 관한 말씀,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은혜에 대한 말씀, 우리의 밝은 미래에 관한 약속의 말씀,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붙잡으라는 말씀, 그리고 순종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말씀…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실 때, 불평은 우리 속에 머무를 수 없다. 불평은 믿음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찬양으로 바뀔 것이다. 불평이 감사함으로 바뀌는 그 은혜를 경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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